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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뉘연 - 제3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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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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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x 174mm
216쪽
2023
디자인: 전용완
상품명 김뉘연 - 제3작품집
상품요약정보 외밀
판매가 ₩ 17,000
상품간략설명 160 x 174mm 216쪽 2023 디자인: 전용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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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뉘연 - 제3작품집 수량증가 수량감소 17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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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제3작품집』은 출판사 외밀의 세 번째 책이자 김뉘연의 세 번째 시집이다. 2023년 9월 19일부터 10월 14일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리는 《타이포잔치 2023: 따옴표 열고 따옴표 닫고》 출품작으로 테레사 학경 차(Theresa Hak Kyung Cha 1951~1982)의 책 『딕테(DICTEE)』에 관한 작품을 제안받아 기획되었다.

부산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주한 테레사 학경 차는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에서 문학과 미술을 프랑스 파리의 미국 영화 교육 센터에서 영상 이론을 공부했다. 이후 시각예술가 저술가로 활동하며 책 영상 퍼포먼스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언어가 주체가 되는 작품들을 펼쳤다. 그의 작품과 자료는 버클리 미술관/퍼시픽 필름 아카이브에 설립된 ‘테레사 학경 차 아카이브’에 보관되어 있다.『딕테』는 테레사 학경 차가 사망한 해에 발간된 책으로 1982년 태넘 출판사에서 처음 출간되었고 1995년 서드 우먼 출판사에서 2001년 캘리포니아 대학교 출판부에서 다시 출간되었다. 한국어판은 1997년 토마토에서 2004년 어문각에서 김경년의 번역으로 출간된 바 있다. 『딕테』는 그리스신화에서 므네모시네의 딸들인 아홉 신의 이름과 이들이 주관하는 주제(역사 서사시 천문학 비극 연애시 서정시 희극 합창무용 성시)에 따라 9장(章)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에 앞서 여는 글이 자리한다.말하는 여자의 탄생을 지켜보는 서두에 이어 유관순 어머니 허형순 성(聖) 테레즈 무성영화에서 재현된 잔 다르크 등 여성들의 얼굴과 이야기가 한국사의 단면과 함께 다양한 글과 도판으로 제시되는 『딕테』는 자연히 하나의 정체성에 고정되지 않는다. “궁극적으로 이 책은 자신으로부터 시작하는 분산된 세계(diaspora) 속에 소외된 이방인/소수민족의 존재성 여성의 체험 한국의 일제 식민 시대 민족의 수난 분단과 민주주의를 위한 수난 순수한 사랑에의 갈망 그리고 저자 자신에 대한 자서전적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김경년 「딕테의 재출간에 즈음하여」 차학경 『딕테』 어문각 2004년 231면) “『딕테』의 실험적 시도들은 하나의 정체성에 고정되기를 거부함과 동시에 소속될 공간도 명확한 정체성도 지닐 수 없는 이주민과 이주의 상황에 대한 총체적 은유로 볼 수 있다.『딕테』는 궁극적으로 이도 저도 아닌 제3의 부류가 제3의 공간 대안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딕테』’ 『세계한민족문화대전』)

‘DICTEE’는 ‘받아쓰기’를 뜻하는 프랑스어이다. 『딕테』의 ‘말하는 여자’는 사라져 잊힌 음성들을 듣고 받아쓴다. 들리는 소리를 말하고 쓰는 행위는 여러 사람을 통해 반복되고 중첩되고 확산될 수 있다.『제3작품집』은 『딕테』를 이어 쓰고 다시 쓰고 다르게 쓴다. 이는 『딕테』를 과정으로서 열린 책으로 바라본 결과로 새롭게 쓰이는 과정을 통해 『제3작품집』 역시 과정으로서 열린 책이 되어 간다. 과정은 이어서 쓰이는 필연성을 동반하고 담보하며 안팎을 확장해 나가는 움직임이다. 『제3작품집』은 『딕테』의 아홉 장을 제목 없는 9막으로 반영한다. 책의 시작과 끝에 여닫는 글이 자리하며 이 글들은 서로를 반영하며 순환한다. 각 막은 테레사 학경 차의 여러 예술 작품에서 비롯된 시로 시작된다. 뒤이어 다양한 형식의 글이 몇몇 도판과 함께 흐른다. 『제3작품집』을 여는 글은 한 장의 사진에서 출발한다. 『딕테』 본문의 첫 면에 배치된 사진을 묘사하며 시작되는 글은 기억과 픽션을 받아쓰기와 다시 쓰기로 연결 지으며 1막으로 향한다. 『제3작품집』에서 이어 쓰이고 다시 쓰이고 다르게 쓰인 다성적인 잉여의 목소리들은 『딕테』라는 시공간 안팎에 존재하는 ‘제3의 부류’를 향한다. 한 사회의 소수를 상징하는 제3의 부류를 확장하는 제3의 공간으로서 ‘쓰기’로 펼쳐진 글들은 해체되고 분리되고 인용되고 반복되고 중첩되고 연쇄되고 혼종되며 불완전하고 비선형적이고 다원적인 궤도를 그려 나간다. 그 모든 과정의 근원에 자리한 것은 다시 언어이다.

저자 소개 

김뉘연
시인. 〈문학적으로 걷기〉 〈수사학: 장식과 여담〉 〈마침〉 《방》 등의
공연과 전시에서 전용완과 함께 문서를 발표했고, 『모눈 지우개』 『부분』
『문서 없는 제목』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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